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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전의 인천
강화고인돌/구석기 시대 : 인천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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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 학익동, 관교동, 만석동, 주안동, 영종도, 용유도 등지에서 돌도끼, 돌화살촉, 돌칼 등의 간석기와 토기 등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견되어 신석기 시대부터 인천에 사람이 거주했다고 볼 수 있다.
-청동기 시대 : 강화도, 문학동, 학익동, 주안동 일대에서 청동기 시대 문학산성부족장들의 무덤인 고인돌 발견되었다. 강화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이다.
-기원전 1세기 : 백제의 시조인 온조의 형 비류가 문학산을 도읍지로 하여 나라를 세웠다. 당시의 지명은 미추홀(彌鄒忽)로 인천의 첫 이름이다.
복원된 능허대-삼국사기 기록과 인천 : 삼국사기에 비류 백제의 영역은 ‘땅이 습하고 척박하며 물이 짜서 농경과 취락 발달에 매우 불리한 곳’이었기 때문에 패망의 길을 걸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인천은 서해안과 통하는 해상교통의 요지이자 해산물과 소금을 생산하기에 유리한 곳으로 단순히 농경에 불리하다 하여 사람이 살아가기 어려운 곳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4세기 백제 근초고왕 때 : 인천을 근거지로 강력한 해상왕국을 건설하고 중국 요서지방까지 지배 영역을 넓혔다. 이후 100여 년간 백제 사람들이 중국을 오가는데 지금의 송도 근방에 위치한 능허대를 이용하였다.
-고구려 시대 : 인천을 매소홀현이라고 불렀다.
-신라 시대 : 통일신라 시대에는 인천을 소성현이라 하였다.
-고려 시대 : 인천은 고려 건국을 계기로 왕도에 가까운 고을이 되었다. 인천은 한강과 예성강으로 들어가는 문턱에 위치하므로 조운로와 대외 무역로가 통과하는 중요 지점이었다. 예성강에서 인천 앞바다, 자연도(영종도), 덕적도로 이어지는 바닷길은 송나라를 비롯한 외국 상선이 빈번히 왕래하는 뱃길로 이용되었다.
원인재
인주(仁州)이씨 : 왕실과 혼인을 맺어 왕비를 계속 배출하여 고려 문종대에서 고려 인종대에 이르는 7대 80여 년간 왕실의 외척으로서 문벌 귀족정치 시대의 대표적 가문. 당시 인천을 ‘칠대 어향(七代御鄕)’ 으로 불림. 연수동에 인주 이씨의 중시조인 이허겸의 묘와 사당인 원인재가 있다.
-조선시대 : 조선왕조가 성립되자 새 왕조와 인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태조 원년(1392)에 인주로 환원 강등되었다. 그러나 태종 13년(1413)에 이르러 현재 우리 고장의 이름인 인천이라는 지명을 얻게 된다. 인천군은 세조 6년(1460)에 남양부에 속해 있던 덕적과 대부 등을 포함하여 인천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이것은 인천이 세조의 어머니인 세종비 소헌왕후(昭憲王后)심씨의 진외가(아버지의 외가) 즉, 할머니의 친정이었기 때문이다. 그후에도 인천은 왕조와의 관련성이나 가문의 번성 여부,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고을의 위격(位格)이 여러번 바뀌었으나 대체로 조선말기까지 도호부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
시대별 인천의 이름 변화
시대지명삼국백제미추홀)고구려매소홀 통일신라소성현고려시대수주 - 경원군 - 인주 - 경원부조선시대인주 - 인천군 - 인천도호부 - 인천부 - 인천도호부근 현대인천부(1895), 인천시(1945)
[인천의 개항과 변화]
<개항 전후의 주요 사건>
1) 일본의 개항1854년에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끄는 극동 함대에 의해 미일통상조약이 체결되었고 그 결과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단행하여 근대 국가로 변신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조선을 침략하였다.
2) 병인양요 1866년(고종 3년). 흥선대원군이 천주교도를 학살하고 탄압한 것을 빌미로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에 침입한 사건이다.
3) 신미양요1871년(고종 8년). 미국이 제너럴 셔먼호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5척의 군함으로 강화도를 침입한 사건이다. 또 다른 목적은 조선과 통상교섭을 위해서였다.
4) 운요호 사건강화도조약 체결 광경1875년(고종 12년). 일본군함 운요호가 불법으로 조선에 침입하여 조선군과 충돌한 사건으로 일본은 이 사건을 계기로 무력을 앞세워 강화도조약을 맺고 우리나라는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개항을 하게 되었다.
5) 외국과 조약 체결
- 강화도조약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1876년(고종 13년). 조선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수호조약으로 한일수호조약, 병자수호조약이라고도 한다. 조선에게 불평등한 내용을 담고 있는 모두 12개조로 된 조약이다. 주요 내용은 청나라의 종주권 배격, 항구의 개항, 개항장 내의 일본인의 치외법권 인정 등이다. 이를 계기로 조선은 문호를 개방하여 서양의 신문명을 수입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나 반면에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
- 조미수호통상조약1882년(고종 19년). 조선과 미국이 수교와 통상교섭을 목적으로 체결한 조약이다. 청나라의 주선으로 맺어졌으며 모두 14조로 되어 있다. 인천의 화도진에서 체결되었다고 알려진다.
- 서구 제국과의 통상조약 체결
영국(1883), 독일(1884), 프랑스(1886) 등과 차례로 조약을 체결하였다.
<개항과 인천>
인천 위성 사진일본과 맺은 강화도조약에 따라 인천(제물포)은 부산, 원산의 뒤를 이어 1883년에 세 번째로 개항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천에는 외국인들이 넘쳐났고 이들이 가져온 문물과 문화는 인천 사람들이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인천은 전통적인 사회에서 근대 사회로 넘어가는 축소판 혹은 실험장이 되었으며, 인천은 근대문물을 가장 많이 가진 도시가 되었고, 인천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어느 도시 사람들보다 더 먼저 서구문명을 접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제국주의 열강의 침입을 가장 먼저 겪기도 했다.
<인천의 크기 변화>
-제1차 확장(1936년) - 제2차 확장(1940년) - 제3차 확장(1963년) - 제4차 확장 (1989년) - 제5차 확장(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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